사실 블로그를 만들어서 이웃을 30명 정도까지 늘렸는데 다시 만들게 되었다. 이유는 네이버 아이디 때문이다. 모바일 블로그상에는 아이디가 보이지 않아 사실 사람들이 크게 신경쓰지도 않는다.
원래 아이디는 chameleon1492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디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 같다.(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나의 경우 아이디에 의미에 대해서 많이신경쓰는 편이다. 네이버 블로그 주소는http://blog.naver.com/ID 형태로 생성된다. 그래서 신경쓸 수 밖에 없었고 내가 알고있던 내용이 실제의 내용과 너무달라 아이디를 새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우선 'chameleon'는 카멜레온 그대로다. 몸의 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을 의미한다. 카멜레온은 알려진 것과 다르게 자율신경계에 의해 색이 변하는 것이며 빛의 세기에 따라 변한다고 한다. 흥분했을 때 종종 카멜레온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종종 색을 진하게 바꾼다고 한다.
생존을 위해 몸 색깔이 변하도록 진화한 것 같다. 카멜레온은 자신의 의지로 자신을 감추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을 드러내왔던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하는 의미는 바로 이것이다.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다. 카멜레온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진화된 방향은 카멜레온의 몸의 색상을 주변환경 색상에 맞추도록 최적화의 방향이였다. 자본주의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환경에 적응하는 것) 주도하지만 가치(생명)을 잃어버리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생존하는 것이 내가 말하고자는 것이다. 내가 사용하는 '까말레온'은 스페인어다. 스마트스토어명의
중복을 피하기 위함이였지만, 발음이 마음에 든다.
카멜레온 뒤에 오는 1492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해인데 나는 그가 이사벨 여왕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떠났던 벤처 사업가사업가로 묘사하는 글을 읽고 매료되어 역사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고,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이 너무나 위대해보여서 사용했던 숫자였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을 보고, 다시 콜럼버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니
이건 뭐, 너무 막장이고 인간 말종이라는 생각이들었다.
https://youtu.be/Xz1SP7RpI5E